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1224회 TV 동물농장

백령도 코난과 포비

방송일 2025.06.01 (일)
▶황순이와 5꼬물이

자연스럽게 우리 집을 점령한... 모르는 개 황순이?! 

평화로운 시골동네. 반려견 ‘복이’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진희 씨 집에, 의문의 황구 한 마리가 나타났다. 어느 날부터 문을 열고 들어서더니 이젠 밤낮으로 제집마냥 드나들고 있다는데. 너무 뻔뻔한 모습에 ‘황순이’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줬다는 진희 씨. 그런데 복이랑 사이좋게 놀던 녀석이 간식을 주자 그걸 물고 어디론가 간다? 들어왔던 문이 아닌, 마당 뒷담을 넘어 쌩~하니 뛰어가는 녀석. 간신히 쫓아가 봤더니 도롯가의 한 컨테이너 앞에 멈춰선다. 그때 어디선가 강아지 5마리가 우르르 나타나는데. 누가 봐도 황순이와 꼭 닮은 붕어빵 새끼들이다. 한창 뛰어다닐 시기인 녀석들은 위험한 줄도 모르고 찻길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데. 험난한 길 위에서 아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犬가족 황순이네 구조작전이 펼쳐진다!


▶키키의 생애 첫 봄날

봄냄새(?)에 심취한 프로가출냥 키키! 

청주의 한 네일샵. 이곳에 회장님 포스(?) 폴폴 풍기며 네일 서비스를 받고 있는 고양이 ‘키키’가 있다. 원래 오갈 데 없었던 녀석이 사장님과 함께 한 지 어언 1년이 되어간다는데. 손톱 손질을 마치자 하릴없이 가게 안을 어슬렁거리던 키키가 이내 문 앞으로 가서 구슬프게 울어대기 시작한다. 왜 저러나 싶던 순간, 가게 안으로 손님이 들어서며 문이 열리자 총알같이 튀어나간다! 알고 보니 녀석은 프로가출러(?)라고. 시도 때도 없이 가출을 감행하는 탓에 매번 사장님이 뒷덜미를 잡아채 강제 귀가 시키고 있다고 한다. 가게로 복귀한 키키는 잠시를 못 참고 문고리까지 잡고 매달린 채 나가려고 용을 쓰며 쩌렁쩌렁 울어대기 시작한다. 대체 키키는 어디로, 무얼 위해 가출을 하는 걸까? 이런 녀석도 다른 고양이처럼 ‘집냥이’가 될 수 있을까?  


▶백령도 코난과 포비

백령도 해남 학진 씨에겐 둘도 없는 물질 파트너 섬개가 있다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작은 배를 운전하는 ‘해남’ 학진 씨, 그리고 뱃머리엔 개 한 마리가 보인다. 사정없이 흔들리는 배 위에서 익숙한 듯 미동도 없이 먼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녀석. 산과 바다를 좋아해 별명이 ‘코난’이라는 학진 씨 옆을 5년 째 지키고 있는 반려견 ‘포비’다. 바다 한가운데 닻을 내리고 학진 씨가 물속에 들어가자 마치 위험한 건 없는지 경계하는 듯한 포비. 한참이 지나도 학진 씨가 물속에서 나오지 않자, 다급하게 짖어대기 시작한다. 그 소리를 듣고 물 밖으로 나온 학진 씨가 자연산 전복과 해삼, 성게를 끝도 없이 쏟아낸다. ‘섬개’답게 그걸 맛나게 받아먹는 포비. 백령도 코난과 포비의 ‘슬기로운 물질생활’이 이번 주 TV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