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회 TV 동물농장
라쿤 춘식이
방송일 2025.06.08 (일)
▶라쿤 춘식이 집안의 사고뭉치 겸 마스코트 춘식이 5개월 된 깜찍한 아기와, 털뭉치 검정고양이가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는 이 집. 평화로운 가족 사이를 비집고 제작진 앞에 등장한 호기심 대마왕이 있었으니, 올해로 라쿤 인생 3년 차가 된 ‘춘식’이다.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다 손을 사람처럼 쓸 수 있어 냉장고 문 열기는 기본, 사방을 돌아다니며 뒤지기 신공(?)을 보여주는데. 그렇게 마구마구 집어먹다 보니 춘식이의 몸무게는 무려 20kg이 넘는다고. 어디 그뿐이랴, 화장실 문을 능숙하게 따고(?) 들어가선 변기에 코를 박고 세수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따끔하게 혼을 내도 귓등으로도 안 듣는 말썽쟁이 춘식이.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뚱땡이 라쿤 춘식이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내 이름을 불러줘 ‘루비’! 가족들 너무 좋아~ 한 사람만 빼고! ‘오빠싫어견’ 루비 가족의 사랑을 가득 받는 강아지 루비. 엄마 아빠와 언니 품에 번갈아 가며 안기며 사랑받는 모습이 공주님 못지않다. 그런데 여유롭던 루비의 표정이 갑자기 일그러지는데. 집안이 떠나가라 짖는 걸로 모자라 배변 실수까지 하고 마는 루비! 등장만으로 녀석을 돌변하게 만든 사람은 바로 이 집의 막내아들이자 루비의 오빠! 루비의 과격한 반응에 오빠는 방에서 나오기가 힘들 정도라고. 눈에 띄기만 하면 잡아먹을 듯 짖어대는 통에 잠시 화장실을 갈 때도 까치발로 살금살금 녀석의 눈치를 보며 움직여야 한다. 개농장에서 구조되어 보호소에서 생활하다 가족으로 입양됐다는 루비. 다른 가족에겐 세상 살갑게 대하면서 왜 유독 막내아들만 미워하게 된 걸까?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하다는 이 가족에게 상상도 못했던 이유가 밝혀진다. ▶다롱아 젤리야, 이사 가자 이사를 앞두고 집 나간 가출견이 있다? 두 가출 형제와의 애타는 눈치싸움! 공장 앞에서 누군가를 애타게 찾고 있는 은정 씨. 간절한 목소리가 한참 이어지자 슬그머니 얼굴을 드러낸 강아지 두 마리. 길생활을 하는 녀석들인가 했더니 은정 씨의 반려견 형제 ‘젤리’와 ‘다롱이’란다. 원래 공장 앞마당의 널찍한 견사에서 지내던 녀석들이 얼마 전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 강풍에 열려버린 문틈으로 탈출해 버렸다는데. 그날 이후 전혀 곁을 주지 않으며 마당 주변만 맴돌고 있는 상태라고. 뭐가 그리 못마땅한지 간식을 줘도 다가올 생각이 없어 보이는 녀석들. 잔뜩 경계하는 녀석들 때문에 은정 씨의 속은 타들어 간다. 설상가상 2주 뒤에는 공장을 이전해야 하는 상황! 녀석들을 움직일 유일한 열쇠는 어미견 ‘망고’다. 견사에서 지내는 망고가 밖으로 나오면 바로 무장해제, 반갑게 졸졸 따라 다닌다. 과연 다롱이와 젤리는 무사히 가족과 함께 이사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