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회 TV 동물농장
동물원의 건강한 여름 즐기기 1편
방송일 2025.07.20 (일)
▶갈비는 괴로워 살을 빼, 말아? ‘갈비’의 다이어트 논쟁은 오늘도 진행 중 여름을 제대로 즐기고자 제주 해변을 걷는 사람들 속, 남다른 사이즈를 자랑하는 리트리버가 있다! 그 이름은 ‘갈비’. 팔자는 이름 따라 간다는 말이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건지, 헉헉대며 간신히 산책을 하는 녀석의 풍채가 한눈에도 만만치가 않은데! 몸무게가 무려 52kg, 리트리버 평균 체중의 1.5배다. 이런 갈비도 어렸을 땐 날렵한 턱선을 자랑하는 미남견이었다고. 여행하길 좋아하는 부부와 함께 이곳저곳을 누비다 보니~ 부부가 주는 기본 간식에, 여행객들이 주는 간식도 모두 받아먹고 급격하게 살이 불어났단다. 그런 갈비의 건강이 염려되는 동훈 씨와, 딱 보기 좋은 정도라고 주장하는 아내 보람 씨. 그들 사이에선 하루에도 몇 번씩 갈비의 몸매를 두고 논쟁이 일어난다. 과연 갈비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반전 검진 결과가 공개된다. ▶동물원의 건강한 여름 즐기기 1편 왔어요 왔어요 동물원에도 여름이 왔어요~ 작열하는 한여름 태양, 동물원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찜통 더위에 모두가 지쳐만 가는데... 이대로 손 놓고 지켜볼 수만은 없다! 이에 발 벗고 나선 ‘동물원 어벤져스’. 푹푹 찌는 날씨에 모두가 늘어진 곰 사육장, 더위로 한껏 예민해진 녀석들을 위해 최초로 와이어를 사용한 비대면 특급배송(?)을 개시했다. 녀석들을 위한 특별 보양식, 신선한 송어가 연못에 도착(?)하자, 눈을 반짝이며 모여드는 곰들, 곧바로 물속에서 치열한 송어 쟁탈전이 벌어진다. 한편 옆집 코끼리 사육장에서는,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줄 ‘코끼리 흠뻑쇼’가 펼쳐졌다. 시원한 물줄기에 이어 수박 먹방까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올 여름, 보는 사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줄, 동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가 공개된다. ▶한남3구역 마지막 원주묘(猫) 사람이 모두 떠난 동네, 이곳엔 여전히 생명이 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서울의 도심. 그 한가운데 인기척 하나 없이 적막만이 감도는 곳이 있다. 바로 한남3구역으로 불리는 재개발지역이다. 1년 전 무려 8580세대의 이주가 완료된 후 이곳은 텅 비어버렸다. 그런 골목길을 익숙한 듯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이 동네 주민이었던 종례 씨는 이사한 지 1년이 훌쩍 지났지만 차마 녀석들을 외면할 수 없어 매일 이곳을 찾고 있다는데. 먹이를 받아먹고 애교까지 부리는 고양이들을 보며 종례 씨는 걱정스런 한숨을 내쉰다. 조만간 중장비가 투입돼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되면 이곳에 남은 고양이들은 건물 안에서 그대로 매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람이 떠나도 여전히 자신의 영역을 지키며 삶을 이어가고 있는 수십 수백 마리의 길고양이들, 그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특별한 민관 합동 작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