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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5회 TV 동물농장

새끼 백사자 루나와 루카

방송일 2025.11.02 (일)
▶식당의 무법자 리트리버 달빛

천사견 리트리버는 다 거짓말~?

그림 같은 정원을 자랑하는 인천의 한 식당. 이곳에는 고양이 ‘코코’부터 토끼 ‘달떡이’, 닭 ‘달꼭이’, 돼지 ‘달꿀이’가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인에게 버려져 보호소에 있거나 길을 떠도는 동물들을 하나둘 데려오다 보니 동물원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늘의 주견공 리트리버 ‘달빛이’와 그의 단짝 당나귀 ‘미당이’까지 등장해 종을 넘어선 환장(?)의 우정을 보여준다. 덕분에 평화로이 있던 다른 동물들은 혼비백산이다. 심지어 달빛이는 식당 손님들의 식사 공간에 들어가 요란법석을 떨며 무전취식을 시도하거나 물건 절도(?)까지 시도한다. 리트리버는 천사견이라는 상식을 무참히 파괴하는 달빛이, 녀석은 왜 이런 사고뭉치가 된 걸까? 


▶새끼 백사자 루나와 루카

새 생명의 축복! 새끼 백사자 루나 & 루카

대구의 한 동물원, 90여 종의 동물이 있는 이곳에서 요즘 사육사들의 관심을 듬뿍 받고 있는 작은 존재들이 있다. 녀석들을 보기 위해 발소리조차 감춘 채 조용히 한 방으로 들어갔다. 그 안에서 마주한 녀석들은 바로 새끼 백사자 남매, ‘루나’와 ‘루카’다. 우유를 온몸에 뒤집어쓴 듯 하얀 몸과 맹수의 모습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귀여운 얼굴에 보자마자 무장해제다. 한창 호기심이 많은 시기, 녀석들은 사육사들한테 매달려 놀아달라며 연신 떼를 쓴다. 사육사들은 그런 루나와 루카가 안쓰럽기만 하다는데... 녀석들의 부모인 백사자 ‘레아’와 ‘레오’는 볕이 거의 들지 않는 좁은 실내 전시 공간에서 지내다 극적으로 구조되어 이곳으로 왔다. 당시 루나, 루카를 포함해 새끼 3마리가 함께였지만 안타깝게도 한 녀석은 하늘의 별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루카와 루나 남매만은 꼭 지키기 위해 사육사들은 온 정성을 다하는 중이다.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새하얀 아기 사자 남매의 육아일기가 공개된다.  


▶원인 모를 후지마비, 까미

환경사업소 간부견 ‘까미’와 30명의 보호자

지역의 수질을 책임지고 있는 경북 영천의 환경사업소. 이곳엔 직원들보다 더 오래 근무했다는 간부견(?) ‘까미’가 있다. 다른 사업소 인근에서 떠돌던 어미개가 제 새끼들을 두고 사라진 후 그 중 한 마리였던 녀석을 차마 외면할 수 없어 이곳에 데려와 키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넓은 환경사업소를 뛰어다니며 출근길엔 직원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밤엔 순찰하는 직원 옆에서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며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그렇게 이곳의 마스코트로 지내온 지 10년. 하지만 지금 까미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두 달 전부터 갑작스레 뒷다리에 힘을 주지 못하고 주저앉기를 반복했다는 녀석. 급히 병원에 데리고 갔지만 간 수치가 높아졌다는 진단뿐, 명확한 이유를 알 수 없었다고 한다. 밝고 활기찼던 까미의 모습을 되찾아주기 위해 직원들이 약과 밥을 정성껏 챙기며 돌봐주고 있지만 상태는 전혀 호전되지 않고 있다. 다시 한번 큰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결과에 다들 할 말을 찾지 못하는데... 과연 까미는 지금 어떤 상태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