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1회 TV 동물농장
예의 있는 것들
방송일 2025.12.14 (일)
▶서울 지니어스 견? 지니 지니야, 세상에서 네가 제일 똑똑해~ 요즘 막내딸 덕분에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는 서울의 한 가정집. 생머리에 오차 없는 5대5 가르마를 소유하고 있는 오늘의 주견공 ‘지니’다. 램프 요정 지니가 아니라 너~무 똑똑해 지니어스의 지니를 따 이름을 지어줬다는 기성 씨. 지니의 똑똑함을 보여주겠다며 그간 연마한 천재성을 보여준다. 보호자의 다리 사이로 지나가기, 주문한 인형 물어오기, 게다가 ‘자라’ 하면 잠드는 연기력까지! 복잡한 명령어에도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아빠의 말을 전부 듣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명령을 거부할 때도 있다는데... 이런 모습을 볼 때면 괜히 지니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게 아닐지 걱정이 된다는 기성 씨. 지니의 진짜 마음은 무엇일까? ▶예의 있는 것들 감사묘 ‘오텐’ & 킹스견 ‘양송이’ 첫 번째 주묘공은 하얀 구둣발에 까만 턱시도를 입은, 외모부터 신사의 면모를 보여주는 ‘텐이’. 어린 남매가 있는 가정집답게 넘치는 에너지에 텐이는 피곤할 때도 있지만 화 한번을 내지 않는 신사묘다. 하지만 이 모습만으로는 예의라 논할 수 없는 법! 텐이의 예의력은 간식시간에 발휘된다. 두 손 곱게 모으고 간식을 먹더니... 눈에 눈물이 맺힌다? 게다가 밥 먹을 땐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린다! 맛있는 걸 먹을 때면 챙겨줘 고맙다고 눈물을 흘리는 게 아닐지 생각된다는 부부. 대체 텐이가 흘리는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제작진이 방문하자 우렁찬 목소리로 반겨주는 두 번째 주견공 ‘송이’다. 소음으로 민원까지 받은 적도 있는 만큼 분리불안으로 인한 짖음 문제가 있다는 녀석. 예의와는 거리가 먼 듯하지만 녀석의 매너는 보호자가 없을 때 드러난다! 보호자가 외출하자 작은 하울링을 시작하는 송이. 그리곤 샤워 후 이용하는 드라이룸으로 향한다? 그 안으로 들어가 맘 편히 짖기 시작하는데... 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송이가 터득한 방법인 걸까? ▶대구 버스정류장 럭키 내 눈엔 아주머니만 보인단 말이야~~ 대구의 한 버스정류장엔 매일 아침 누군갈 기다리는 의문의 견공이 있다. 녀석의 이름은 ‘럭키’. 버스에서 내린 아주머니를 보자 꼬리콥터를 쉼 없이 움직인다! 아주머니가 보호자인가 싶지만 실은 떠돌이 개라는 럭키는 자신을 챙겨주는 아주머니의 출근길부터 함께 하고 있다. 심지어 일하는 가게 앞에서 지켜보는 건 기본, 화장실까지 쫓아다니며 껌딱지처럼 생활 중이다. 이렇게나 따르는 럭키가 절대 넘지 않는 선, 바로 가게 문턱이다. 실내 안으로는 결코 발을 들이지 않아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럭키. 게다가 가게 휴업까지 앞두고 있어 당분간은 녀석을 챙겨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추운 겨울을 밖에서 나야 할 럭키가 걱정된다는 아주머니, 럭키를 구조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