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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옥과 문희, 백화점에 옷을 사러 갔다가 서로 다른 취향으로 크게 마음 상한다. 넌 보는 눈도 없다! 어머님 취향 참 특이하세요! 하고 토라진 두 고부. 어느날, 문희가 공원 벤치를 집에 들인다. 마당에 들이면 분위기 있고 좋을 것 같다는 문희에게 자옥 한마디하고 문희 확 마음 상해서 벤치를 거실에 들인다. 어떻게든 자신의 취향이 자옥
보다 낫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문희. 하지만 갈수록 벤치는 문희에게 짐이 되는데...

매사에 애교라곤 하나 없이 뻣뻣한 희진. 소개팅에 나가는 희진에게 서영은 애교부리는 여자가 인기라며 희진에게 충고한다. 그런 걸 어떻게 해. 하고 흘려듣는 희진. 하지만 소개팅에서 만난 민우에게 얼떨결에 애교 한 번 부려봤다가 먹히자 그 뒤로 민우에게 계속 애교를 부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무실 사람들과 서영에게는 그런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