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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의 집이 수리에 들어가는 바람에 갈 곳이 없는 원영. 어쩔 수 없이 희진, 자신의 집에서 며칠 묵으라고 한다. 희진의 집에 온 원영, 오자마자 서영, 유민과 어울려 너무 잘 지내고 희진의 눈에는 그런 셋이 한심하게만 보인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셋이 너무나 잘 뭉치는 탓에 왕따가 된 희진. 어떻게든 그 무리에 껴보려고 노력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는데...

소개팅에 나간 자현, 마음에 쏙 드는 남자를 만났다. 그런데 집에 데리고 가면 이것 저것 꼬투리가 잡힐 것 같아 덜컥 걱정이 된 자현, 어떻게든 식구들 마음에 들게 하기 위해 종갓집에 대한 교육을 시킨다. 조마조마해하며 남자친구를 집에 데리고 간 자현. 그러나 식구들은 민이 데리고 온 여자에게만 관심이 있을 뿐 자현의 남자친구에게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