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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다며 생활비에 한 푼도 안 보태려는 서영이 얄미운 자옥은 서영이 백화점에서 비싼 옷을 사 입은걸 알고는 서영에게 단단히 틀어진다. 그런 와중에 준규의 사업 문제로 윤식에게 보증을 서달라고 부탁할 일이 생기고, 윤식은 그 전에 자옥의 허락을 먼저 받아야 한다며 준규와 서영에게 우선 자옥의 허락을 받고 오라고 한다. 결국 서영, 자옥에게 보증 승낙을 얻어내기 위해 자옥의 비위를 맞추기 시작하는데..  

우산 쓰고 싶어요!! 유민은 일본에 있는 친구에게 유명한 장인이 만들었다는 예쁜 우산을 하나 선물 받는다. 빨리 비가 와서 예쁜 우산을 쓰고 다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유민. 언제 갑자기 비가 올지 모른다며 날마다 우산을 들고 나간다. 하지만 하늘은 유민의 마음도 몰라주는지 맑은 날씨만 계속되고.. 정작 우산 한번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유민의 우산은주변 사람들에 의해 점점 엉뚱한 용도로만 사용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