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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수를 만난 은서는 은영을 아직도 많이 사랑하냐고 묻고 
은영에게 가진것 하나 없어도 행복했던 그 때로 돌아가자고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태수는 자신이 은영을 예전의 은영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 
은서와 함께 언덕으로 찾아간 민호는 민우와 은영 그리고 은서의 관계에 대해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하지만 은영은 지금은 말할 수 없다며 때가 되면 가장 먼저 알려 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민호밖에 없으니 앞으로 무슨일이 생기면
자신을 지켜 달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