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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을 잃어버리는 은영은 참담하게 일그러진 얼굴로 사방을 두리번 거리며 유빈을 찾아 다니고 같은 시간 은서는 신음 같은 숨소리를 몰아 내쉬며 가슴을 움켜진 채 무엇을 찾기라도 하듯 사방을 두리번 거린다. 백화점측은 규정상 아이를 잃어버린 은영을 위해 관할 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경찰을 만난 은영은 신고할 의사가 없다며 거부한다. 백화점 CCTV를 보던 은영은 태수가 유빈을 데리고 가는 모습을 보게되고 강형사는 아는 사람이냐고 묻지만 은영은 애써 태연한척 하며 모르는 사람이라고 답한다. 한편, 은영에게서 유빈을 잃어버렸다는 연락을 받은 민호는 백화점으로 달려가 CCTV를 확인하게 되고 CCTV 화면에서 태수를 발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