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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는 민호에게 유빈이 자신의 아들이라는걸 증명해야 한다면 친자 확인 검사를 하겠다고 한다. 민호는 그런 은서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집으로 돌아간다. 집으로 돌아간 민호는 경란에게 은서가 검사를 받겠다고 했다고 전하고 경란은 은영이 유빈이와 친모 가능성이 있다는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며 은서에 대한 미련을 그만 버리라고 한다. 한편, 문앞에서 경란과 민호의 대화를 듣게 된 은영은 경악하는 얼굴로 입을 틀어 막은 채 자신의 방으로 황급히 들어간다. 은영은 유빈과 자신이 친모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믿어지지가 않아 헛웃음과 눈물이 뒤섞여 울부 짖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