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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사는 경란과 민호에게 조여사의 건강이 두사람이 짐작하는것 보다 더 안좋다며 
최선을 다해보겠지만 신장이식을 염두 해둬야 할 것 같다고 한다.
민호는 왜 진작 신장이식을 결정하지 않았냐고 묻자 강박사는 조여사가 그동안
가족 중 어느 누구의 몸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며 신장이식을 거부해 왔다고 전한다. 
한편, 조여사는 은서에게 은영이 두고 간 반지를 주지 않아 서운하지 않았냐며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반지를 끼워 줄 수 없었다며 나중에 용서를 구하고 다른 반지를 끼워 주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