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불량주부
불량주부
방송일 2005.03.28 (화)
미나(신애라)는 멀리서 시어머니 진예(여운계)가 오는 것을 보고 굽이 부러진 하이힐을 들고 황급히 집으로 들어간다. 미나는 온통 아수라장이 된 집을 보고 놀라고, 태연하게 친구들과 포커를 치는 수한(손창민)의 모습을 보고 또 놀란다. 미나는 모두 나가라고 버럭 소리를 지른다. 대수롭지 않다는 듯 미나를 무시했던 수한은 어머니 진예가 온다는 얘기를 듣고 비상이 걸린다. 드디어 진예가 집안으로 진입하고 미나와 수한은 상냥한 얼굴로 맞이한다. 진예는 집안 꼴을 보고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마침 시아버지 본환(김성겸)이 나타나면서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간다. 장을 보러 간 수한은 이웃집 여자 유진(유민)과 함께 장을 본다. 유민이 계산을 하다가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다고 소란을 피운다. 정의감에 불타는 수한은 유진이 지목한 남자를 찾아서 몸을 날리며 주먹을 휘두른다. 한편 미나는 자기 자리를 박차고 입사한 은미(강정화)와 다시 마주친다. 억울한 심정을 기획실장 선우(연우)를 만나서 토로하고, 보고서를 보고 입사를 재고 하겠다는 다짐을 받는다. 수한은 기획실장 선우가 퇴직당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을 복직 시켰다는 얘기를 듣고 따지러 간다. 보고서를 작성한 미나는 기획실장을 만나러 간다. 수한과 미나는 화장실 앞에서 서로 마주치고 화들짝 놀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