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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는 드디어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승승장구한다. 선우는 미나에게 외국으로 나간다고 얘기한다. 마지막 선물로 3개월 짜리 외국 연수를 보내 주겠다고 한다. 미나는 마음이 착잡하다. 수한은 미나에게 줄 도시락을 정성스럽게 싸가지고 회사로 찾아갔다가 미나와 선우가 얘기하는 것을 지켜보고 도시락을 떨어트린다. 한편 유진은 이혼을 결심하고 혼자 떠나기로 마음 먹는다. 유진은 수한을 만나서 이혼을 결심한 것과 좋은 친구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속 마음을 전한다. 수한은 마지막으로 유진과 악수를 하는데 가슴이 뭉클하고 가슴이 미어진다. 미나가 멀리서 지켜본다. 수한과 미나는 서로의 존재를 다시 확인하고 대화를 재개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