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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화장실에서 화영과 마주친 다연은 놀라는데, 화영은 화가 난 채로  그 자리에서 다연의 뺨을 갈긴다. 이에 다연이 황당해하고, 화영은 두 번 다시 진석을 만나지 않겠다고 해놓고선 왜 만나냐며 다그치며 심한 말을 잇는다. 그러자 다연은 화영에게 나한테 이렇게 굴만큼 자신이 없느냐며 쏘아붙이고는 화영이 그럴수록 자기도 더 해보겠다는 말을 들려준다. 화영이 다시한번 뺨을 갈기려는 찰라 다연은 그녀의 손을 잡고는 한번만 더 자신에게 이런 행동을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담담하게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