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아름다운 날들
아름다운 날들
방송일 2001.03.14 (목)
1975년 12월 31일, 그 해의 ‘가수왕전’이 벌어지고 있는 공개홀이다. 음반 업계의 양대 라이벌인 ‘빅토리’의 민철부와 음반사 사장 선재부 영준이 가수왕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영준의 음반사 가수가 가수왕이 될 것이라는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빅토리’의 가수가 가수왕을 차지한다. 민철아버지 성춘의 계락에 가수왕 자리가 바뀐 것이다. 가수왕에서 탈락한 선재부 음반사 소속의 양미미는 충격을 받게 되고, 급기야 공개홀로 한 명의 형사가 다가와 대마법 위반 혐의로 경찰서로 연행까지 된다. 결국 이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민재부 영준(하재영)은 며칠 후 성춘(이정길)의 사무실로 찾아가 따지며 주먹다짐까지 하기 이른다. 그 과정에서 성춘과 몸싸움을 벌이던 영준은 그만 머리를 맞게 되고, 결국 죽음에 이르는데... 한편 이 사실을 모르는 영준 처명자(이경진)는 선재를 낳게되고, 성춘(이정길)은 갑자기 아버지를 잃은 명자와 선재를 자신이 보살핀다는 핑계로 집으로 불러들인다 . 묘한 인연으로 만난 민철(이병헌)과 선재(류시원)는 이때부터 보이지 않는 갈등을 느끼게 되고, 민철은 시간이 흐를수록 선재를 미워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