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생방송 TV 아름다운 가게
TV 아름다운 가게
방송일 2004.11.11 (목)
1.내가 커서 어른이 되면 유치원에서 얼짱, 공부짱, 거기다 성격짱으로 인기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승주!(7세)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인기만점의 7살 꼬마이지만 집에서는 열일곱, 스물일곱 보다 더 어른 같다. 엄마(정은영, 35세) 아빠(문명운, 39세) 그리고 수정이(3세)까지 모두 정신지체 3급 판정을 받아 누구하나 승주를 제대로 돌봐줄 수가 없다 보니 어느 새 어른이 돼버린 것이다. 승주가 어른처럼 커버린 동안 엄마는 반대로 어린 아이가 되었다. 그렇다보니 엄마와 동생 수정이는 하루 하루가 전쟁이다. 그 날도 수정인 엄마가 애지중지 하던 오리 장난감을 건들이고 말았다! 엄마는 수정이가 딸인 것도 잊고 화내다 못해 큰소리로 울어버린다. 엄마의 속마음을 아는 아빠는 차마 엄마에게 화내지도 못하고.. 결국 아빠까지 모두 울음바다가 되고 마는데... 왜 온 식구가 오리장난감 하나에 눈물바다가 되었을까? 한편... 승주에게 11월의 산타가 나타났다! 과연 11월 가을 산타는 승주에게 어떤 선물을??? 2.청량리역 광장에서 단무지 아카데미와 함께! 훤칠한 키! 눈부신 외모! ‘손바닥 내!’ 한마디의 카리스마까지 갖춘 선생님과 트레이닝복을 입고 전국민에게 ‘살인미소’를 날리는 깜찍한 원생들!! 단무지 아카데미! 이들이 승주 가족을 위해 청량리 역 광장으로 출동했다! 단무지 아카데미의 출동 소식 때문인지 이날 행사는 정식 오픈 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몰려들더니 행사 시간 반도 넘지 않았는데 물건이 동이 날 지경이었다고...이에 신바람 난 최국! 단무지 아카데미 에게 특별 지령을 내리고...단무지 아카데미 중 한 사람은 해바라기로 변신!!! 하지만 해바라기는 그 사람 많은 행사장에서 아름다운가게 제작진에게 호통을 들어야만 했다고? 과연 그 영광의 해바라기 주인공 은 누구일지? 찬바람에도 땀띠 날 정도로 화끈했던 현장으로 출발~~!! 3.비누를 나눠드립니다. 구로구 가리봉동의 어느 주택. 굴뚝 없는 공장이라고 소문난 그곳! 그곳은 폐식용유를 얻어 무공해 비누를 만드는 김종수(70세) 할아버지 의 작은 마당이다. 요즘 할아버지는 작은 마당에서 하루를 다 보낸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무공해 비누라는 것과 시중에 파는 세제나 비누의 질보다 더 좋다는 소문이 나 사람들이 줄을 서기 때문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비누를 받아가겠다는 사람들의 손에는 무언가 한가득 담긴 봉지가 들려있다. 설마 봉지 안 두둑이 들어있는 게 돈??? 하지만 할아버지는 돈을 받고 비누를 팔지 않는다는데... 할아버지는 무얼 내야만 비누를 내어주시는 걸까? 공짜 아닌 공짜 비누를 나눠주고 받는 할아버지와 사람들의 무공해 마음으로 빚어진 무공해 이야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