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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회 생방송 TV 아름다운 가게

생방송 TV 아름다운 가게

방송일 2005.06.18 (토)
1.아름다운 경매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의 시계, 신혜성 벨트, 그룹 UN의 T셔츠

 ■세계 최고의 IT산업 강국을 꿈꾸는 대한민국,
 그 선두에 선 정보통신부의 진대제 장관이 에 참여했다.
 진장관의 기증품은 벽시계. 고명딸이 어린이를 벗어나 소녀가 된 것을 축하해 
 열세살 생일에 선물했던 소박한 선물이다. 그 딸이 자라 어느덧 결혼까지 했지만,
 이 시계만은 딸을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다고. 
 
 ■두 번째 기증자는 인기 그룹 의 멤버에서
 최근 솔로 앨범 “같은 생각”을 내고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신혜성이다.
 그의 기증품은 멋쟁이라면 놓치지 않는 패션 소품, 벨트.
특히 이 벨트는 솔로로서 처음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을 때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팬들과 패션 아이템은 물로
그 날의 기쁨까지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기증자는 최근 5집 앨범을 내고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남성듀오 UN! 패션감각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김정훈,
 최정원의 기증품은 평상시 즐겨 입던 T셔츠로 구입한다면 
 다가오는 여름, 멋쟁이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이 스타들의 기증품은 방송 중에 “아름다운 가게”의 인터넷 쇼핑몰인 
“생생몰”(mall.beautifulstore.org)을 통해 경매되고 
그 수익금은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된다.

2.사랑 나눔-내 친구 쩌쩌툰을 위한 기도
 어려운 집안 형편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 2000년 미얀마에서
 한국으로 온 이주 노동자 쩌쩌툰.
 매사 성실하고 꼼꼼한 일 처리로 공장에서나 
 동료들의 신망이 높았던 그의 삶은 3개월 전 완전히 달라졌다.
감기처럼 찾아온 결핵이 악화되어 뇌로 번지면서 뇌막염이 되고 만 것이다.
뇌에 찬 물을 빼내는 수술을 두 번이나 받고 바로 치료에 들어갔지만, 
현재 의식불명 상태.
겨우 눈을 뜨고 멍하게 앞을 응시하는 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다. 
타향에서 가족 하나 없이 앓고 있는 그의 유일한 버팀목은 
같은 이주노동자 친구들.
이들은 쩌쩌툰과 인사 한번 나눈 적이 없지만, 
그를 위해 번갈아 가며 밤을 새워 간호를 해주고
각종 모금활동을 펼쳐 2800만원에 달하는 
병원비를 조금이나마 갚아나가고 있다. 
큰 차도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언젠가 쩌쩌툰이 일어 설 것이라고 믿고 
성심으로 그를 돌보고 있는 친구들의  그 절실한 사연을 소개한다. 

3. 희망을 팝니다
-외국이주노동자문화축제에서 가수 소찬휘와 함께한  
우리사회에서 소외된 존재였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판 대동의 축제를 열고, 
한국인들을 초대했다.
그 축제와 함께 한 .
언어도 종교도 신념도 다르지만 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모인 
14개국 약 2000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쩌쩌툰을 돕기 위해 정성을 모았다. 
이번 장터에는 쩌쩌툰의 친구들이 판매봉사와 
즉석 모금 활동을 펼쳐 희망 만들기에 나섰고,
떡으로 집을 만드는 형식으로 진행된 성금 모금 이벤트가 열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2천여 참가자들을 열광시킨 일일 희망지기 소찬휘의 열창도
그 어느때보다 뜨겁고 빛났다고 하는데....
한낮의 땡볕보다 더 뜨거웠던 나눔의 현장으로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