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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가방을 들고 나오던 주리는 쭈쭈바를 물고 걸어오던 우동을 발견하곤
반가움과 감격으로 보다 우동옆에 있던 영웅을 보곤 몸을 피한다.
우동을 유부남으로 오해한 주리는 분노하며 우동을 원망하다 돌아서 가버리고..


생각에 잠겨 있던 석빈은 결심한듯 윤정을 만나
더 이상 부족한 나 때문에 힘들어 하지 말고
행복을 찾으라고 말하며 윤정에게 
이혼 하자는 말을 꺼낸다.
자신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이혼 하자는
석빈의 말에 놀라고 화가난 윤정은 
나오는 눈물을 참으며 차를 타로 홀로 가버린다.
윤정의 가는 모습을 바라보던 석빈의 마음도 괴롭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