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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빈과 미솔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윤정은 석빈이 자리를 뜨자
미솔에게 다가가 석빈이 마시다 남은 커피를 미솔의 얼굴에 확 뿌려버린다.
기가막히고 놀란 얼굴로 윤정을 보던 미솔, 변명이라도 해보라는 윤정의 말을
무시한채 가방에서 손수건을 꺼내 얼굴을 닦는다.
왜 자꾸 몰래 석빈은 만나는지 이유가 무엇이냐는 윤정의 물음에 미솔은 
불순한 의도로 만난것이 아니니 이상한 상상을 하지 말아달라고 한다.
윤정은 미솔의 얘기에 기가막혀 하고 미솔의 휴대폰을 던지며 경멸하듯
미솔을 보고 가버린다. 남겨진 미솔은 속상하고 어쩔 줄 모르는 심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