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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봄날

봄날

방송일 2005.01.09 (월)
울다 지친 정은(고현정)을 은호(지진희)가 업고 보건소로 돌아오자 달호(신충식)가 보면서 걱정을 하지만 이내 은호의 말을 듣고는 안심한다. 은호는 이제 정은에게 연민의 정을 넘어 정은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정은 또한 처음으로 남자를 대하면서 좋은 감정을 깆는다. 한편 서울에서는 은섭(조인성)이 음악을 하고 있는 재즈바에 형진(장용)과 혜림이 찾아오고 은섭은 형진의 앞에만 서면은 작아지고 주눅든다. 은섭은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끌려 가는 도중에 딴 마음을 먹고 차를 반대편으로 돌려 도망을 간다. 형진은 자동차 도난 신고를 내고 은섭은 도망을 가면서 아까 형진의 앞에서 하려고 했던 말 "아부지 나 의사 싫고, 병원 냄새, 환자도, 피도 무서워요" 라고 혼자 소리를 지르면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잡힌다. 형진은 합의를 봐주는 대신 병원에서 일을 해야 한다는 단서를 단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정은이 추운 날 고무장갑도 끼지 않고 빨래를 하고 있자 은호가 안스러운 마음에 장갑을 끼워 주기위해서 노력하지만 정은은 낄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 와중에 은호가 정은을 놀래키자 정은이 악 소리를 내면서 놀라자 은호가 기뻐하면서 어제는 소리내어 울었고 오늘은 말도 했으니 이제는 소리내어 웃기만 하면 된다면서 좋아한다. 그 날밤 정은도 은호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화장품을 찾으면서 점점 여자로 변해가고 달호도 그런 모습을 보면서 놀란다. 서울 병원에서 은섭이 매일 피나 환자만 보면 눈물을 흘려서 병원에서는 찌질이 선생님으로 통하고 있다. 은섭은 의사 가운이 영 마음에 안들고 병원 냄새, 환자, 피를 볼수록 토하고 싶은 감정 밖에 없다. 
한편 은호는 정은을 위해서 집에 전화를 해서 친모가 쓰던 피아노를 제주도로 보내 달라고 부탁을 하자 은섭이 피아노를 제주도로 보내 준다. 은호는 친모를 찾아서 떠난다고 정은에게 말하고 떠날 준비를 한다. 떠나는 날 달호에게 작별을 고하고 꼭 돌아오겠다는 말을하고 정은에게도 작별을 고하지만 정은은 여전히 대답이 없다. 은호가 탄 통통배가 떠날 때 정은은 뛰어오자 은호가 배 위에서 얼른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말하자 정은이 숨을 헐떡이면서 "가지마 가지말라구 이 자식아~"라고 외친다. 그러면서 배는 멀어져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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