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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봄날

봄날

방송일 2005.02.05 (일)
은호를 업은 은섭은 형과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자 울컥한 심정이 되어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은섭은 정신을 잃은 은호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한 여자마저 형하고 관계가 될 줄 몰랐다며 흐느낀다. 한편 정은은 민정이 후회없는 사랑을 하라며 자신과 은섭의 관계를 공식화하자 어이없어 한다. 순진한 정은은 민정이 은호와 연애를 했지만 지금은 끝난 관계라고 하자 끝난 일이 맞느냐고 재차 확인한다. 정은은 오피스텔로 찾아온 은호가 민정의 근황만 묻고 자신을 여전히 알아보지 못하자 속상해 한다. 짐을 챙긴 정은은 제주도로 돌아가려고 공항으로 간다. 정은이 보고 싶지만 참고 있던 은섭은 공항으로 달려가 정은을 만난다. 은섭은 서러움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는 정은을 따뜻하게 안아준다. 은섭은 비행기를 탈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형이 빠른 속도로 기억을 회복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은섭은 정은이 은호에게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자 마음이 상해 빈정대며 자리를 뜬다. 한편 엄마가 그리운 은호는 아버지께 사고 당시의 상황을 묻는다. 사실을 말해 줄 수 없는 형진은 은호에게 언성을 높이며 화를 낸다. 한편 정은이 은섭의 애인이라는 얘기를 전해들은 은호는 정은에게 단순히 간병만해준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며, 정은에게 자신의 주위에 있지 말라달라 말한다. 답답한 정은은 은호에게 해서는 안될 말까지 해버리고 어쩔 줄 몰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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