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봄날
봄날
방송일 2005.02.06 (월)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온 은섭과 민정은 은호와 정은, 아버지 형진의 이상한 분위기에 의아해 한다. 은호는 정은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 어머니의 피아노가 왜 정은에게 있냐며 따져묻는다. 정은은 당황하나 끝까지 입을 다물고, 은호는 포기한채 돌아선다. 그 모습을 지켜본 은섭은 정은을 못알아보는 은호가 원망스럽다. 은호는 병원으로가 자신의 사고경위를 따져 묻지만 아무도 애기를 안해주고, 점점 공격적으로 변해간다. 철수는 형진에게 이대로는 안돼겠다며, 치료법을 제시한다. 병원밖에서 은호를 만난 민정은 괴로워하는 은호를 위해 장난으로 최면을 걸어주겠다고 하고, 문득 자신이 여행을 가려고 가방을 싼 기억이 살아난 은호는 은섭을 찾아가 자신이 준 차라며 자동차 키를 빼들고 짐가방을 찾아 정신없이 뒤지나 찾을수가 없자 집으로 향한다. 혜어지자는 혜림의 말에 성준은 은섭을 들먹거리며 협박을 하고, 혜림은 은섭을 찾아 오피스텔에 왔다가 혜진과 함께 지내겠다며 인사를 하러 온 정은이 은섭과 다정히 있자 정은을 또 다시 때린다. 정은은 오피스텔에서 도망치듯 나가고, 은섭도 나가버린다. 병원에 들어온 은섭에게 우편물이 와 있다. 봉투안에는 성준과 혜림이 꼭 끌어안고 찍은 사진들이 나오고, 은섭은 혜림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를 위해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고맙다 전한다. 이제 은호는 가장 중요한 사건을 제외한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자신을 버리고 떠난 민정의 기억까지...기차를 타고 어디든 가려는 은호를 민정은 다시 시작하자며 애원을 하고, 그런 민정을 은호는 가만히 안아준다. 다녀오겠다는 은호를 민정은 기다리겠다고 하고, 은호는 입부터 열어서 호언장담하지 말라고한다. 그순간 어디서 들은듯한 말에 은호는 머리가 하얗게 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