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봄날
봄날
방송일 2005.02.12 (일)
병원에 가보라는 은섭의 말에 경아는 가지않겠다며 버티다 쓰러진다. 놀란 은섭은 집에 가지도 못하고 경아를 보살펴 준다. 한편, 학원밖에서는 은호가 목도리를 뚫어져라 보고 있다. 그 모습을 본 정은이 헐레벌떡 뛰어오고 눈물을 흘리는 은호와 마주친다. 정은은 은호가 기억을 찾은줄 알고 기대감에 설레이지만 은호의 모습에 실망한다. 학원앞에서 엄마를 기다리겠다는 은호에게 정은은 할 애기가 있다며 은호를 붙잡는다. 은섭은 경아를 상태를 확인하고는 집으로 돌아가려 하고, 경아는 고맙다며 언제든지 갈대가 없으면 이곳으로 오라고 한다. 정은은 은호에게 모조리 애기해버리고, 은호는 큰 충격에 밖으로 나가버린다. 붙잡는 정은에게 자신이 어떻게 이집주소를 알았냐 물어보고 정은은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알아냈다 말한다. 달호를 찾아간 자신을 후회하는 은호앞에 정은은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 정은은 자신과의 관계도 이야기 해주려 하나 은호는 상관없다며 도망치듯 서울행 기차를 타버린다. 정은은 학원문이 잠겨 목도리도 챙기지 못하고 혜진의 집에 찾아간다. 힘들에 발걸음을 옮겨 혜진의 집으로 간 정은은 은섭과 마주치고, 은섭은 정은을 껴안으며 "착한동생 안해!...사랑해요" 라고 고백을 해버린다. 정은은 아무리 힘들어도 은섭에게는 가지 않겠다며 차갑게 돌아서 버린다. 상처받은 은섭은 집에가서 짐을 싸지만 마땅히 갈데가 없자 경아를 찾아간다. 달호는 정은에게 은호가 탈진해 쓰러졌으니 병원으로 가보라고 전해준다. 병원에 찾아간 정은에게 민정은 은섭이나 찾아보라며 이상한 말을 건네고는 사라진다. 정은은 은섭이 걱정되 전화를 걸지만 술에 취한 은섭 대신 경아가 받아 나와 사니 전화하지 말라고 해놓고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은섭은 통화내용을 다 들으면서도 모른척 하다가 경아가 밖에 나가자 벌떡 일어나 전화를 걸까 말까 고민하다 그냥 자버린다. 한참 자고있는 은섭에게 경아와 함께 일하는 언니라며 통장을 챙겨 술집으로 오라고 하고 은섭은 통장을 챙겨 밖으로 나온다. 경아는 깡패들과 자해를 하겠다며 대치중이다. 은섭은 과거 엄마의 모습과 비슷한 경아를 보고는 정신없이 뛰어가 경아를 진정시킨다. 경아의 행동에 치를 떤 은섭은 다시 짐을 싸 떠나려 하는데 정은에게 형이 사라졌다며 전화가 오고, 은섭은 은호가 우울할때 자주가는 곳을 알려준다. 정은이 찾아가니 은호는 예전의 자신처럼 울지도 못하고 쪼그려 앉아있다. 정은은 은호를 때리며 자신처럼 소리내서 울어야 고쳐진다고 한다. 그래도 은호가 울지 못하자 정은이 주먹으로 은호를 세게친다. 그제야 은호는 서럽게 울어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