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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봄날

봄날

방송일 2005.02.13 (월)
절집. 은호는 엄마의 위패가 모셔진 곳에 정은과 찾아간다. 은호는 정중하게 자신을 고쳐줘서 고맙다 인사를 하지만 정은은 하나도 달갑지 않다. 정은은 예전에는 자신에게 이렇게 행동하지 않았며 투정을 하지만 은호는 어쩌면 내 잠재의식 속에서는 섬, 보건소, 정은씨까지 기억하는 것을 영원히 거부할지도 모른다고 말해 정은을 슬프게 한다. 
혜진의 집 앞. 은호의 정중한 행동이 맘에 들지 않은 정은은 집으로 들어가고, 은호는 뒤돌아가는데 문득 되돌아가 정은을 애타게 부른다. 허겁지겁 뛰어가 은호앞에 섰는데 은호는 정은이 이해해주면 처음 만난 사람들처럼 시작해 볼수 있지 않겠느냐고 한다. 정은은 너무너무 기쁜마음에 수락을 한다. 은호에게 전화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화기를 꼭 쥐고 있는 정은은 마냥 행복하다 그러다 문득 은섭이 생각나고 자신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이 이상하다. 은섭에게 미안해서 그럴꺼야 하며 의식적으로 피한다. 
은호는 가출한 은섭을 찾느라 동분서주 하고, 경아의 집에 느닷없이 나타난 진태는 네놈이 우리형수 꼬신거냐며 멱살부터 잡다가 경아가 불쑥 나타나자 실례했다며 도망간다. 길가에서 진태를 기다리던 정은은 언니없냐며 묻고는 옥탑방을 바라본다. 때마침 창밖을 바라보던 은섭을 깜짝놀라 도로 숨는다. 정은의 뒤를 몰래 따라가는 은섭. 정은은 은섭의 존재를 눈치채고도 모른척 버스에 올라타고, 은섭도 슬쩍 버스에 탄다. 정은은 모른척 앞만 보지만 기어이 주르륵 눈물을 흘린다. 
버스에서 내린 두사람. 정은은 멀리서 ?i아오는 은섭에게 들으란 듯이 큰소리로 중얼중얼 혼잣말을 한다. 빠른 걸음으로 ?i아오는 은섭. 느닷없이 정은을 부둥켜안고 키스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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