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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최후의 제국

최후의 제국

방송일 2012.12.02 (월)
3부 돈과 꽃

▣ 방송일시 : 2012년 12월 2일(일) 밤 11시 5분
▣ 연출: 장경수, 최정호 /작가: 이승희
▣ 내레이션 : 이병헌




돈은 우리에게 힘을 주었다.
中, 1천만 위안 (18억 원) 이상 보유 부자 
102만 명. 평균 연령 39세 (2012 후룬 부자 보고서)

中, 호화 사치품 구매 세계 1위			
 2011 소비액 126억 달러, 전 세계 사치품 시장의 28% (세계 사치품 협회)	 

▶ 돈이 신이 된 사회
중국은 저렴한 인건비 덕에 세계의 공장이 되었고 
그로인해 유입된 돈은 부동산 붐을 일으켰다. 
부동산 열풍은 ‘폭발호’(벼락부자)를 만들어 냈으며, 이제 중국은 자본주의의 극단에 섰다
그리고 그곳에서, 돈은 신앙이 되었다. 

태어나자마자 수천만원 짜리 초호화 산후조리원에서 삶을 시작하는 신생아.
수십억 원의 수퍼카를 장난감처럼 굴리는 갓 스무 살의 아이들.
철저하게 세습되는 부(富).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인생의 굴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은 희망을 안고 도시로 온다. 그리고 꿈꾼다. 
나도 부자가 되리라.

▶ 모험가의 낙원이자, 서민들의 지옥. ‘상하이드림’을 찾아서...
상하이 전체 인구의 40%는 외지인이다. 중국 타 지역의 평균 인구 밀도보다 20배나 많다. 타지 사람들이 상하이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상하이는 타지보다 월급도 많고, 일을 찾을 기회도 많다. 하지만, 높은 물가로 오히려 빈곤을 되풀이하는 사람들도 많다. “돈이 있으면 상하이는 매우 좋은 곳이다. 여기는 모험가의 낙원이자 서민의 지옥이다”

▶ 사랑도 돈이 된다 
준리도 일자리를 찾아 7년 전 상하이로 왔다. 잡지사 편집일을 하는 그녀의 최근 관심사는 결혼이다. 맞선을 주선해주는 업체에 등록하며 적극적으로 남편감을 찾고 있다. 나날이 팽창하는 상하이에서 매일같이 그녀가 접하는 것은 돈의 위력이다. 부자 2세인 ‘푸얼다이’가 아닌 이상, 팽창의 도시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은 삶의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 밖에 없다. 그것은 바로 부자와의 결혼. 부자와의 맞선을 보기 위해 사전 면접을 보고, 부자와 결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학원을 다니고, 월급을 절반을 외모에 투자하는 여성들.
그들이 탄 엘리베이터는 끝없이 올라갈 것인가. 아니면 추락할 것인가.  

꽃은 순수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힘이다.

▶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 
실크로드의 끝자락, 브록파 여인들은 매일 꽃밭을 가꾼다. 주위에는 황량한 돌산 밖에 없는 이들에게 꽃은 ‘사랑’을 의미한다. 이 사랑이야말로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굳건히 살아가게 하는 힘이라고 믿는다. 물론, 이들에게도 도시로 나가 더 많은 돈을 벌고자 하는 욕망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한 가치가 마을과 꽃밭에 있다고 믿는다. 

너무도 다른 사랑과 결혼 이야기.
돌고 돌아 ‘돈’이라는 이 시대의 최고가치가 바꿔버린 우리 시대의 풍경.
중국과 브록파 여인의 삶을 통해 돈이 바꿔놓은 이 시대의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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