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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지나고 판자촌의 한 할머니를 찾아간 지완(한예슬)은 정성껏 침을 놓고는 이어 빨래도 하며 봉사를 하게 된다. 이때 태준(송종호)이 나타나서는 도와주겠다고 나서고 
지완은 그런 태준에게 웃어보이며 고마워한다. 이어 지완과 함께 빨래 끝을 잡고 돌리던 태준은 자신이 공모한 작품이 1등을 하게 되었다며 축하해달라고 말한다. 
이에 지완은 진심을 담아 축하해줘 태준을 웃게 만든다. 한편, 강진(고수)은 재현(김광민)의 손에 이끌려 고급 일식집에 갔다가 우정(선우선), 그리고 우정의 아버지인 범서그룹 회장과 만나게 된다. 
그 자리에서 강진은 회장에게 어떤 소문을 들었는지 모르지만 자기와 우정은 알려진 관계가 아니라며 앞으로도 무시해달라고 말한다. 
당황하는 우정을 뒤로하고 회장은 껄껄 웃는데, 이에 강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