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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는 세형 몰래 투자자들을 설득하러 혼자 다닌다. 박사장은 딸 연희가 투자자들을 만나러 다닌다는 것을 알고 괘씸한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대견해 한다. 세형은 후배에게 연희의 얘기를 듣고 연희에게 몹시 크게 화를 낸다. 하지만 박사장이 연희에게 손을 들고 다시 투자자들을 끌어 모은다. 박사장과 세형은 화해한다.
한편 진아는 연희의 도움으로 의상 소품을 파는 인터넷 사업을 시작한다. 세형은 진아를 도와서 물건을 함께 찾으러 다닌다. 두 사람만의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 진아는 조여사 가게에 물건을 부리고 사업 준비를 서두른다. 진아는 조여사가 자신의 엄마인 줄 모른다. 성우와 연희는 각각 진아와 세형을 찾기 위해서 옷가게 시장을 헤맨다. 진아와 세형은 물건을 고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웃으면서 계단을 오르다가 연희, 성우와 마주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