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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박선영)는 돌아서 지호(강석우)의 시선을 피하고, 지호는 민주라고는 생각 못하고 석진에게 다음에 소개시켜달라고 한다. 민주는 석진(지성)에게 지호와의 관계를 조심스럽게 탐색한다. 
지호는 동생들을 시켜 철진이 다시는 주먹세계에 들어오겠다는 소리가 안 나오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철진은 쌍코피가 터질 정도로 호되게 당하고도 포기할 기세가 아니다. 
철진은 빠다(박선영)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하며 연실을 놀려대고, 결국 연실(공효진)은 철진을 빠다에게 빼앗길 수 없다며 빠다를 찾는데….
철진(류승범)은 석진(지성)에게 드디어 자신의 가슴에 불을 댕기는 여잘 만났다며 빠다 얘기를 하며 좋아한다. 철진은 빠다(박선영)를 생각하며 웃고, 석진 역시 민주(박선영)를 떠올리며 흐뭇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