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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복장을 한 민주가 석진을 나이트 클럽으로 데려가고, 민주는 자신이 거짓말하는 것을 보며 비웃었냐며 비아냥거린다. 결국 석진은 자신의 진심을 그렇게 밖에는 생각할 수 없냐며 민주의 뺨을 올려붙인다. 민주는 지호에게 미국으로 보내달라고 사정하고, 그 모습이 안쓰러운 지호는 미국의 엄마에게 전화해보겠다고 한다. 민주를 미국으로 보내야겠다는 지호의 말을 들은 석진, 절대로 민주를 미국으로 보낼 수 없다고 한다. 미자가 근천과의 관계에 대해 얘기하라고 미자 모를 윽박지르고, 미자는 엄마가 재혼하는 데는 찬성이지만 근천은 안된다고 잘라말한다. 재식이 자신의 뒤를 캐고 있다고 생각한 근천은, 미자 모와 벌써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한편 미국에 있는 엄마가 정신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민주는 석진의 품에 안겨 흐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