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20회 화려한 시절

화려한 시절

방송일 2002.01.06 (월)
집을 나온 철진은 빠다를 만나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고, 빠다는 철진을 다독이며 엄마의 심정도 이해해 주어야한다고 말한다. 철진은 석진의 말에도 아랑곳없이 엄마가 결혼하면 형이건 누나건 다신 안보고 할머니 모시고 살겠다고 잘라 말한다. 콩심할매가 짐을 싸 집을 나가고, 이 사실을 안 집안 식구들은 콩심할매를 찾아 이곳저곳을 수소문한다. 결국 참다못한 미자 모가 근천에게 옷가지를 던지며 나가라고 윽박지른다.
한편 지호는, 석진도 이제는 민주와 한식구나 마찬가지라며 함께 민주의 집으로 가자고 말한다. 석진은 지호에게 자신이 아무리 착해도 민주는 내어줄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지호는 민주와 석진이 결혼할 때 자신이 주례를 섰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다. 
철진은 석진에게 자신은 효도다운 효도도 못했으며, 형이 나중에 외교관이 되면 외국 나가서 살 때를 생각해 그때는 자신이 엄마와 할머니를 모시고 살고 싶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결혼해버리면 자신은 엄마에게 끝까지 망나니로 남게 될 수밖에는 없는 것이 괴롭다고 한다. 한편 근천은 콩심에게 가족끼리 모여 사는게 자신의 유일한 소망이었는데 일이 이렇게 됐다며 용서를 빌고, 콩심할매가 집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집을 나가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