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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과 이 마담을 본 철진은 근천을 찾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길길이 날뛰고, 수경은 콩심에게 아버지를 용서해달라고 사정한다. 그리고 수경은 근천이 준 돈을 내놓는다. 상황설명을 들은 미자 모와 콩심은 심란하다. 수경은 눈물을 흘리며 근천의 용서를 빈다. 엄마는 딸로 할머닌 손녀로 수경을 받아들이겠다는 말을 들은 철진은 황당해하고, 석진은 그런 철진을 다독인다. 미자 모는 수경에게 돈봉투를 주며, 근천의 걱정은 이제 하지 말라고 안심시킨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근천을 찾은 석진과 철진, 근천은 미자 모에게 미안하고 일수의 돈을 갚을 때까지는 집에는 못 들어간다고 잘라 말한다. 근천의 마음을 안 철진은 친아버지 얼굴도 모른다며, 근천을 진짜 아버지라 부르고 싶다며 근천의 팔을 잡아끈다. 
근천은 자신을 용서해주는 미자 모의 손을 잡고 용서해줘서 고맙다며, 다시 시작하자고 한다. 철진은 석진에게 이제 마음 편하게 떠나라는 말을 하고, 떠나기 전에 자리를 만들자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