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두부공장에서 할머니와 엄마의 손때가 묻은 이곳저곳을 살피던 석진은 결국 마음이 아파 흐느낀다. 민주는 석진의 아파하는 마음을 생각하며, 결국 석진의 비행기표를 찢어 휴지통에 버리며 흐느낀다. 결혼식장의 철진은 긴장해 온몸이 굳고, 손님들 받기에 여념이 없다.  연실은 재식을 보며 눈물짓고, 철진과 함께 선 연실은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민주는 석진의 얼굴에서 눈을 못 떼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석진은 떠나는 날 공항에서 보자고 한다. 눈가에 눈물이 그렁한 민주는 석진에게 악수를 청하는데…. 신혼여행을 온 철진과 연실은 행복하게 잘 살자고 다짐한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철진은 석진이 짐을 챙기고 있다는 말에 심란해진다. 민주와 떠나는 날. 석진은 콩심과 엄마가 장사 나가는 모습을 보며 눈가가 그렁해지고, 콩심에게 돌아오겠다는 말을 하던 석진은 끝내 눈물을 흘린다. 공항에서 게이트로 들어가려던 민주는 철진과 마주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