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회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
전통이 깃든 궁중 도시락 요리
방송일 2022.04.18 (월)
전통이 깃든 궁중 도시락 요리 ▶도시락 속 작은 꽃밭, 꽃 주먹밥 조선 시대 궁중에서 봄 소풍 때 먹었던 요리들로 근사한 도시락을 싸보자. 첫 번째 요리는 알록달록하게 피어난 꽃을 이용해 만드는 꽃 주먹밥이다. 김자반을 넣어 밥에 짭짤하게 간을 해주고 동글동글 모양을 빚은 다음 마음에 드는 색깔의 식용 꽃을 올려주면 꽃 주먹밥이 만들어진다. 마치 도시락 속에 꽃밭이 펼쳐진 것만 같은 근사한 모양의 꽃 주먹밥! 꽃 한 송이를 그대로 따다 먹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데. 화려함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꽃 주먹밥, 함께 만들어보자. ▶온몸을 데우는 따뜻한 기운, 쑥탕 두 번째 요리는 산이나 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쑥을 이용한 쑥탕이다. 단군신화에도 등장할 정도로 오랫동안 우리와 역사를 함께한 쑥은 봄에 많이 자라나기 때문에 봄을 대표하는 식재료이기도 한데. 된장을 넣지 않고 맑게 끓인 국물에 향이 진한 여린 쑥을 듬뿍 넣은 뒤 풀어둔 달걀을 둘러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쑥탕이 완성된다. 국물 가득, 깊고 향긋한 쑥의 냄새가 느껴지는 봄의 맛, 쑥탕! 겨우내 추위에 지친 몸을 따스하게 달래주는 쑥탕을 만나보자. ▶짭짤하게 즐기는 전통 간식, 나뭇잎 약포 마지막 요리는 육포의 한 종류로 함께 나눠 먹기 좋은 나뭇잎 약포다. 채반에서 약포를 말리면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나뭇잎에 올려 말린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모양도 흐트러지지 않고 손으로 집어 먹기도 편하다는데. 달콤하고 짭조름한 양념으로 중독성 있는 맛을 가진 나뭇잎 약포. 그 맛을 본 달콤자매도 연신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는데. 앙증맞은 크기와 감칠맛 폭발하는 나뭇잎 약포와 함께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들어줄 조선 시대 궁중 도시락 요리들을 배워보자.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각산로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