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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회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

아름다운 한국의 미(味)

방송일 2026.06.30 (화)
▶ 부드러운 동태 속에 오방색이 모인 어선
오랜 세월 전해져 온 우리나라만의 맛이 담긴 전통 요리를 배워보자.
첫 번째 요리는 생선으로 만드는 영양 가득, 담백한 맛의 어선이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동태를 얇고 넓게 포를 떠 넓게 펼친 다음, 그 위에 오이와 당근, 표고버섯과 달걀지단을 올리고 돌돌 말아 찜통에 쪄 주면 완성! 모양이 잡힐 때까지 식혀준 후 잘라보면 알록달록 오방색이 모여 보기에도 좋다. 초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부드럽고 쫄깃한 동태살이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귀한 요리였던 어선, 함께 만들어보자.

▶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맥적
두 번째 요리는 고구려의 맥족이 즐겨 먹었다는 고기 요리, 맥적이다. 돼지고기에 잔 칼집을 내고 된장으로 만든 양념을 꼼꼼히 버무려 준 후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준다. 익은 고기를 알맞게 자르고 아삭한 부추 무침을 곁들여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맥적. 칼집을 내 부드러운 고기 사이사이로 스며든 된장의 구수한 맛과 향! 달콤 자매도 먹자마자 물개 박수를 칠 정도였다는데. 무려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해져 온 요리답게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맥적의 맛! 돼지고기와 된장의 특별한 만남을 맛보고 싶다면 맥적을 먹어보자.

▶ 취향껏 조합해 먹는 색다른 맛, 구절판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준비한 요리는 바로 구절판. 아홉 개로 나누어 놓은 그릇에 고기와 애호박, 고사리, 당근 등 각종 채소를 담아내는 요리다. 가운데에 놓은 밀전병 한 장을 가져다가 취향껏 다양한 재료를 올린 다음 싸 먹으면 되는데, 부드러운 밀전병이 어떤 조합으로 먹어도 재료들을 감싸 안아 조화로운 맛을 내준다. 한국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재료들이 모였을 뿐만 아니라 쌈의 민족인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담아 맛도 모양도 매력이 가득한 구절판. 다양한 요리로 한국의 아름다운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에서 배워보자.

강기숙 요리교실 / 양재동 6-11 1층
010-3792-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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