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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발레
연출 : 조미영 / 작가 : 이정민


멋진 발레리노가 되고 싶은 열두 살 소년,
여자아이들 틈에서도 기죽지 않고 꼿꼿이 서서 연습에 열중하는 준영입니다.
발레를 하려면, 부상의 우려 때문에 좋아하는 축구도 참아야 하고
친구들이 여자 춤을 춘다고 놀리는 일도 이겨내야 합니다.

그런데, 단 하나!
발레는 누구보다 좋아하지만, 여학생들 앞에서 짧은 연습복은 죽어도 입기 싫습니다.

얼마 후면, 혼자 콩쿠르에 나가는 준영이, 
더블회전의 실력이 늘지 않아 선생님께 듣는 꾸중은 늘어만 갑니다.
연습, 연습, 또 연습, 동작 연습에 복근 운동까지
콩쿠를 끝내면 학교에서 시험도 치러야 하는데, 준영이의 일상은 온통 발레 뿐 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과 함께한 낯선 연습실,
준영이는 평소 만나고 싶었던 유명한 발레리노 선생님을 만나게 되는 데요.
설레임으로 가득한 연습시간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