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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도가 좋아요
연출 : 박정규 / 작가 : 이정민

인천에서 배를 타고 1시간, 인구 100명의 작은 섬 소야도.
그 곳엔 12년 동안 소야도를 지켜 온 소년이 살고 있습니다.

소야도엔 학교가 없어서 매일같이 배를 타고 
덕적도에 있는 학교로 등교를 하는데,
비라도 오면 배가 뜨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햄버거보다 된장찌개가 더 좋고, 놀이동산 가는 것 보다
낚시하는 것이 더 좋다는 호현이.

선장이신 아빠의 뱃일을 돕고,
생선 파시는 엄마의 장사를 거들어드리고,
동생 국현이의 등교까지 책임집니다.
호현이는 그야 말로 ‘꼬마 아빠’입니다.

그런 호현이의 꿈은 아빠처럼 멋진 선장이 되는 건데요,
엄마는 호현이가 더 넓은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시네요.
섬 마을 소년 호현이의 꿈, 과연 이루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