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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꼬마 외교관, 해인이]
연출 : 권태경 / 작가 : 정진옥

구름도 쉬어 간다는 강원도 운두령. 그 아래 작은 시골 마을에는 자연을 벗 삼아 뛰노는 씩씩한 9살의 해인이가 살고 있습니다. 
해인이네 집은 ‘우프 코리아 캠프’를 운영하고 있어 가족들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함께 지내고 있는데요. 전 세계 60개국에 있는 ‘우프 캠프’는 일을 하면 숙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현재 해인이네 집에는 4명의 외국인 손님들이 머무르고 있는데, 일을 마친 후 다함께 떡도 치고 김치도 담그고 해인이의 특기인 명상도 직접 가르치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이곳에 묵고 있는 클라우디아 아줌마를 제일 좋아한다는 해인이. 아줌마와 함께 도라지도 캐고 가끔은 아줌마에게 어리광도 부립니다. 한 달 반을 머무르던 클라우디아 아줌마가 다른 나라로 떠난다고 하는데요. 헤어짐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해인이는 섭섭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더욱 성장하는 해인이의 좌충우돌 한국 문화 알리기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