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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바다야
연출: 김은희 / 작가: 박영애, 이해든
 
반짝이는 바다에 둘러싸인 작은 섬 영산도.
이곳에는 넓은 해변을 놀이터 삼아 노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영산도의 재롱둥이 바다, 재호, 나라인데요.
봄이 다가오면서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전교생 세 명, 졸업생은 두 명뿐인 작은 졸업식.
중학교 진학을 위해 나라와 재호가 바로 도시로 나가는 탓에
혼자 남겨질 바다는 이별이 두렵기만 합니다.
섬에서 함께 지낼 시간은 화살처럼 빨리 지나가고....
함께 추억을 나눴던 비밀기지에 모여 마지막 선물을 건네는데요.
진한 우정을 나눈 아이들의 섬마을 이별이야기를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