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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의 승부사, 애덤(1부)
연출: 곽헌상 / 작가: 김진영, 조기흠

대구실내빙상장을 가르는 힘찬 소리!
하키스틱을 쥐고 있는 아이들 틈에
커다란 눈과 오똑한 코를 가진 이국적인 얼굴의 소년이 있는데요.
바로, 캐나다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애덤 로벨즈(11)입니다.
하키의 본고장인 캐나다 밴쿠버 출신 아빠의 영향으로
6살 때부터 하키를 시작한 애덤. 
서구적인 체격과 뛰어난 개인기로 팀 내의 에이스로 통하는데요.
3학년으로는 유일하게 고학년 팀에 속해 
한두 살 많은 형들과 실력을 겨루고 있습니다.

아빠, 애덤의 영향으로 동생 노아(6)까지 
NHL 선수 이름을 줄줄 꿰고 있는데요.  
집안은 온통 하키용품과 전설의 하키 선수들 사진으로 도배 돼 있고,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는 하키 유니폼을 벗지 않는 형제인데요.
그야말로 못 말리는 하키사랑 가족입니다.
 
애덤의 최종목표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활동할 NHL 선수.
꿈을 이루기 위해선 공부도, 하키도 게을리 할 수 없는데요. 
그러다 보니 하키스틱을 쥘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볼에 대한 욕심!
자꾸 패스를 하지 않고, 혼자서 슈팅까지 연결하게 됩니다. 

패스 문제로 점점 팀원들의 불만은 쌓여가고 
그 사실이 이해되지 않는 애덤은 괜시리 의기소침해 지는데요.
과연 애덤은 진정한 팀워크를 깨닫고 모두에게 인정받는 팀원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