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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남매 똑순이 살림꾼 수빈이
연출 : 임승민  작가 : 김명혜, 도세희

강원도 영월. 조용하고 평화로운 산골마을에 
언제나 들썩들썩! 바람 잘 날 없는 두 집이 있는데요.
바로 10남매 수빈이(11)네와 6남매 은지(14)네입니다. 
자매지간인 10남매 엄마 임학선(45)씨와 
6남매 엄마 임학순(44)씨의 끈끈한 우애 덕에 
아이들 역시 친형제 같은 돈독한 형제애를 자랑한다는데요. 
그 중에서도 10남매 여섯 째 수빈이(11)는 
못 말리는 꼬마 살림꾼입니다. 
말썽쟁이 동생들의 싸움 중재는 언제나 수빈이의 몫이고요, 
설거지면 설거지, 청소면 청소!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수빈이인데요. 
어디 그 뿐일까요?
막내 의교(3)의 기저귀 갈기며 고난이도 밥 차리기까지!
어느 것 하나 수빈이의 손이 안 가는 곳이 없는데요. 

하지만, 수빈이 역시 아직은 어리기만 한 열한 살.
언니 오빠들의 심부름과 동생들의 뒤치다꺼리가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게다가 동생들 때문에 엄마에게 혼이 날 때면 
그렇게 억울할 수가 없는데요. 
어느 날, 수빈이에게 말썽쟁이 동생들을 맡기고 
엄마가 외출을 나갔습니다. 
수빈이에게 맡겨진 사고뭉치 동생들! 
과연 수빈이는 엄마 없는 하루를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