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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여행가의 길 위의 행복 (2부)

연출: 송현상 / 작가: 박윤선, 장지연

울창한 숲과 계곡이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 포천시. 
이곳에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소년이 살고 있습니다.
바로 열일곱 살 원재(17)가 그 주인공인데요.
어릴 적부터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다닌 덕분에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서 일까요?
원재는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혼자 기차 여행을 시작했는데요.

지금껏 모아둔 여행지 자료들과 지도, 
기차역 방문기념 스탬프와 두툼하게 쌓인 승차권까지! 
이 모든 것들이 소년 여행가의 
못 말리는 여행 사랑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제는 마땅히 갈 곳이 없어 걱정인 원재인데요.
그래도 계속해서 여행을 하는 이유는
여행지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년 여행가에게 여름 방학은 황금 같은 시간!
뙤약볕을 무서워할 원재가 아닙니다.
결국 아무런 계획도 없이 홀로 제주도행 비행기에 오르는데요.
과연 이번 여행지에서는 어떤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