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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소녀의 특별한 소원 (2부)

연출: 김희득 / 작가: 김세화, 강준식

경북 예천에 특별한 소원을 가진 소녀가 있는데요. 
엄마를 위해 저금하기, 엄마와 여행하기.. 오로지 엄마만을 위한 소원을 간직한 소녀.
그 주인공은 효녀로 소문난 열아홉살 세화입니다. 
엄마의 갑작스런 암투병으로 고3에 생업전선으로 뛰어든 세화, 
엄마를 대신해 해장국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밑에 네 명의 동생들까지 엄마처럼 돌보는 세화는 그야말로 무적의 만능소녀입니다. 
그런데 이 가족에겐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는데, 
몇 해 전 지금 엄마에게 입양이 된 세화. 
가슴으로 맺은 절절한 모녀지간인 것! 

방학 내내 친구 한 번 못 만나고 해장국집에서 온갖 일을 도맡아하는 세화,
엄마를 위해서라면 전혀 힘들지 않는데..
하지만 개학은 다가왔고! 마냥 식당에 있을 수만은 없는 일!
가장 중요한 고3시기라 수업을 빠질 수도 없고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고 마는데요. 
하지만 세화는 공부보다 엄마가 더 중요해 학교를 빠지려고 하는데... 
그로 인해 생기는 엄마와의 갈등! 
피 한방울 안 섞인 엄마를 위한 예천 소녀의 절절한 사랑! 
엄마와 건강히 오래오래 살고 싶은 세화의 소원은 오늘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