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회 내 마음의 크레파스
고달픈 입시생, 열세살 채린이
방송일 2013.10.02 (목)
고달픈 입시생, 열세살 채린이 연출: 김기훈 / 작가: 김세화, 김온유 경기도 광명시에는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을 연주하는 소녀가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열세 살 채린이(13)! 본격적으로 가야금을 배운지는 반년 남짓 되었지만, 각종 대회에서 여러 상을 탔을 만큼 미래의 가야금 연주자를 꿈꾸는 유망주입니다. 비록 하고 싶은 것 많고,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좋아하는 초등학생이지만 다른 친구들과 달리 곧 있을 예중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채린이. 밤낮으로 계속 되는 고된 연습도 힘들지만 요즘 채린이를 더욱 힘들 게 하는 건 바로 조금은 특별한 아빠 때문인데요. 아이들을 예의바르게 키우고 싶다는 확고한 교육관을 가진 아빠. 잘못된 것이 있다 싶으면 사소한 것이라도 엄한 목소리를 내고. 가뜩이나 힘든 연습에 최근 찾아온 사춘기 탓에 채린이는 사사건건 자신의 행동을 지적하는 엄한 아빠의 쓴소리가 잔소리 같아 답답하고 짜증스럽게 느껴집니다. 힘들수록 자꾸만 마음이 풀어지는 채린이. 그런 채린이가 못마땅한 아빠는 입시 연습 지적부터 통금시간까지 정하며 자꾸만 더 쓴 소리를 내뱉고, 채린이의 답답함은 커져만 가는데요 서늘한 가을날처럼 채린이에게 점점 다가오는 입시날! 과연 채린이는 무사히 입시를 준비하고 멋진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