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6회 내 마음의 크레파스
탄광촌의 노래하고 싶은 소년 (2부)
방송일 2013.10.24 (금)
탄광촌의 노래하고 싶은 소년 (2부) 연출: 송현상 / 작가: 김세화,여은경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탄광촌에 사는 열일곱살 찬해, 이 소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노래를 부를 때입니다. 초등학생 때까지 대도시 대전에 살았던 찬해는 도계 탄광촌이 답답할 뿐인데요. 시내도 좁고, 동네친구들만이 모여 사는 이곳에서 답답함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는 노래입니다. 학교에서도 뮤지컬 연습할 때가 가장 신나고, 방과 후에도 늘 이어폰을 끼고 다니는데요, 그 안에는 찬해를 행복하게 해주는 다른 세계가 존재합니다. 노래가 세상의 전부인 찬해는 자연스럽게 가수의 꿈을 꾸고 있는데요, 아직은 찬해의 실력을 인정해주지 않는 엄마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보여주고 싶은 찬해! 그래서 용기 있게 서울행을 결심합니다. 무작정 부푼 꿈을 안고 서울의 보컬학원과 기획사를 찾아다니지만 현실은 냉혹하기만합니다. 가까스로 얻은 오디션에서도 칼날같은 혹평만을 듣고!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찬해가 아닙니다. 무대에 서는 게 꿈인 찬해에게 때마침 운명의 기회가 찾아왔으니! 탄광촌 전통시장 무대에 서게 된 것입니다. 매일매일 노래만 생각하며 연습에 돌입하는 찬해, 가수를 꿈꾸는 찬해에게 이번 무대는 꿈을 향한 첫 발판이나 다름없습니다. 며칠을 열심히 준비해 행사 당일 정선의 전통시장으로 향하고! 그런데 애써 준비해간 반주음원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러면 무대를 못 설 수도 있다는 음향팀의 충격적인 말이 전해지고! 과연 찬해는 꿈의 첫 무대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