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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회 내 마음의 크레파스

여섯손가락의 소나타 (2부)

방송일 2013.11.14 (금)
여섯손가락의 소나타 (2부)

연출: 홍세영 / 작가: 김세화,여은경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태후는 태어날 때부터 왼쪽 손가락이 없는 무형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요 오른손과 왼손의 자그마한 한 손가락으로 못하는 게 없는 태후, 여섯손가락이지만 타자실력도 수준급, 거기다 가족을 위해 저녁 식사까지 뚝딱 만드는 재주꾼입니다. 그리고 태후가 가장 잘하는 건 피아노연주인데요 6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게 된 태후는 남들보다 몇 배 노력한 끝에 무대에 설 수 있는 실력까지 갖게 됐다고 합니다. 피아노를 칠 때 가장 행복한 태후는 사실 지금 학교를 다니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내내 1등을 놓치지 않았던 태후는 친구들과 아픔을 겪고 난 후, 중학교 가는 것을 포기하고 만 태후.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입학자격을 얻었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혼자서도 중국어 학원, 화상 영어, 피아노 편곡 공부까지 열심히 하고 있는 태후, 
엄마가 운영하는 보습학원에서 태후는 공부를 워낙 잘해서 또래 친구들의 선생님이나 
마찬가지인 존재입니다. 
 하지만 태후에겐 부족한 것이 있다면 바로 친구! 집에서도 혼자 밖에서도 혼자 
다니는 태후에게 외로움은 어느새 익숙해져 버렸는데요. 연락하며 지내는 친구가 없는 
태후는 인간관계가 가족이 전부인 셈, 그래서 엄마, 아빠는 태후를 피아노를 통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밖으로 내보내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마련한 병원에서의 자선연주회! 
연주회 전에 극도로 예민해지는 태후는 엄마에게 신경질을 부리고! 엄마는 아들의 마음을 알지만 속이 상하는데요! 규모가 큰 연주회를 앞두고 많이 부담스러운 태후, 과연 관객들에게 멋진 연주를 선사하며 세상으로 한걸음 나아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태후는 닫힌 마음을 열어 먼저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