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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회 내 마음의 크레파스

꼬마 마술사의 비밀의 방

방송일 2013.12.26 (금)
꼬마 마술사의 비밀의 방 
연출: 김기훈 / 작가: 김세화, 여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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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에는 마술사를 꿈꾸는 한 소년이 있습니다. 
13살 꼬마 마술사 인성이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귀여운 외모로 무대 위를 사로잡는 마술사가 되는데 제격인 인성이.
전문 마술 학원에서도 선배들 사이에서 귀여운 막둥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이런 인성이가 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 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유난히 예민한 성격이었던 인성이는
이유 없이 불안하거나, 우울할 때가 있는 심리상태라는 진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무대 마술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도 할 수 없었다는 인성이.
유치원 때부터 작은 발표회가 있는 무대도 올라가지 못하고 울음부터 터트렸다고 하는데요.
인성이가 무대에서 자신 있는 모습으로 관객들과 호흡 할 수 있게 된 이유는
바로 ‘마술’입니다.  

텔레비전을 보다가 우연히 관심이 생긴 마술은 단순한 흥미에서 그치지 않고
인성이의 꿈으로 발전해서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년 넘게 마술을 배우고 있는 인성이. 
생활 속에서 종종 이유 없이 찾아오는 불안감이 
예전에 비해 확실히 줄어든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도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고, 방에서 홀로 자는 것도 어렵다고 합니다. 
그럴 때 마다 인성이가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곳. 
‘비밀의 방’ 이 있습니다. 
고민이 있거나, 마술 공연을 앞두고 긴장이 되는 날이면 자신의 방 한 편에 숨어있는 
‘비밀의 방’으로 들어간다는 인성이.
어쩌면 이 ‘비밀의 방’이 있었기에 지금까지의 마술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이런 인성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주니어 마술 대회에 나가게 된다고 하는데요. 
공연 경험은 종종 있었지만, 대회는 처음인 인성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럴수록 자꾸만 커져가는 불안감 또한 만만치 않은 인성이! 
과연 꼬마 마술사 인성이는 ‘비밀의 방’에서 
기적 같은 자신감 마술을 부려서 걱정 많고 불안한 자신을 극복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