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7회 내 마음의 크레파스
스타 동생을 둔 언니 (1부)
방송일 2014.01.15 (목)
스타 동생을 둔 언니 (1부) 연출 : 송현상 / 작가 : 김세화, 송인인 ────────────────────────────────────── 광주광역시 우산동에 살고 있는 진은이(13)의 집에서는 오늘도 흥겨운 판소리 가락이 흐릅니다. 바로 동생 송은이(9)의 목소리입니다. 언니 진은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배운 판소리를 어깨너머로 듣고 따라한 동생 송은이. 그렇게 송은이는 무대에서 늘 주목받는 스타 판소리소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서 바쁜 엄마를 대신해 송은이를 위해 북도 쳐주고, 한복도 입혀주고, 먹을 것도 챙기는 진은이. 송은이 매니저이자 코디 역할을 톡톡히 하죠. 사실 진은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은 따로 있습니다. 그건 바로 피아노! 하지만, 그런 진은이의 속도 모르고 판소리 무대에서 북을 쳐달라고 떼쓰는 동생 송은이와 동생 옆에서 북치는 고수가 되면 어떻겠냐고 묻는 엄마. 이제는 들려오는 모든 말들이 섭섭하게만 느껴집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기저기 판소리 공연 일정이 잡히는 동생 송은이. 그리고 옆에서 북을 쳐줘야만 하는 언니 진은이. 진은이는 그동안 꼭꼭 숨기고 있었던 속마음을 이제는 솔직하게 말하고 스타 동생을 둔 언니가 아닌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