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천하장사 소년의 엄마를 위하여! (2부) 
 연출 :  김기훈 /  작가 :  박윤선, 강효경
──────────────────────────────────────

초등학생이라곤 믿기 힘든 체격, 110kg의 영민이! 현재 씨름을 하고 있는 영민이는 초등학교 내에선 상대를 찾기 힘든 강자로, 씨름계의 스카우트 0순위라고 합니다. 하지만 천하무적 같은 외모의 영민이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있는데요. 그건 어렸을 적 무릎 성장 판의 이상으로 다리가 휘어져 현재 수술을 받고 재활 중에 있다는 겁니다. 

아직 완쾌되지 못 한 다리로 고된 훈련에 얼굴이 땀범벅이 되어도 영민이가 씨름을 포기 할 수 없는 이유는 사실 따로 있습니다. 그건 바로 엄마입니다. 영민이는 어렸을 적 자신을 떠나간 아빠에 대한 서운함이 커질수록 엄마에 대한 사랑은 커져만 갔습니다. 커다란 덩치에 씨름 부 주장으로서 팀의 기둥이 되지만 엄마 앞에선 애교 넘치는 순한 양이 되어버린다는 영민이. 그림에도 소질을 보이는 영민이의 꿈은 ‘천하장사 만화가’라는데요. 천하장사가 되어 엄마에게 집을 사주고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를 그리고 싶다고 말하는 효자입니다. 아마 영민이의 꿈은 ‘천하장사 만화가’인 동시에 ‘엄마의 행복’ 아니었을까요. 

다가오는 전국 장사 씨름 대회를 앞두고 오늘도 값진 땀을 흘리고 있는 영민이. 과연 영민이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