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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왕자 승원이 (1부)
연출 : 김기훈 /  작가 : 김지혜, 손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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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인 승원이는 혈우병 환아입니다. 혈우병은 상처가 나면 피가 잘 멎지 않는 병인데, 승원이는 가만히 있어도 자연출혈이 올 수 있는 중증 환자입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두 번은 자연출혈을 예방하는 주사를 맞는데요. 아기였을 때부터 맞아온 주사라서 승원이에게 익숙한 일상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주사를 맞아도 승원이의 생활은 조심할 것 투성이입니다.

한창 뛰어놀 나이인 승원이는 하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축구를 가장 하고 싶은데요, 하지만 다치기라도 할까봐 노심초사! 승원이는 늘 친구들을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하고 싶은 일은 점점 많아지고 그만큼 할 수 일도 많아지는 승원이... 이 속상한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승원이는 앞으로 잘 참아낼 수 있을까요?